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쏠려 있어요.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이번 주 새벽 예정되어 있는데, 시장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JP모건이 25일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정리한 브리핑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 바이사이드 투자자들이 공식 컨센서스보다 20억~30억 달러 높게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일부 투자자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 전망을 1,100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는 우리 돈으로 약 152조 원 수준이에요. 다만 이는 일부 기관의 비공식 전망치이므로 과도하게 해석하는 건 주의가 필요해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건 단순 매출 숫자만이 아니에요. 주력 AI 칩 '블랙웰'에서 차세대 칩 '베라 루빈'으로 전환하는 초기 구간에서 매출총이익률이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분기 전망치를 어떻게 제시하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혀요.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신제품 초기에는 수율 안정화 이전의 원가 부담으로 마진이 희석된다"며 "매출이 늘어도 마진이 훼손되면 AI 투자의 수익성 자체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어요.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해 2022년 이후 가장 긴 조정을 보였어요. 기술적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208달러 부근에서 겨우 지지를 받은 상태예요. 최근 2년간 실적 발표에서 여덟 번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발표 다음 날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여섯 번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국내 증시도 영향권에 들어와 있어요. 26일 오전 코스피는 보합권 안팎을 오가는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어요. 신영증권 이상연 연구원은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투자자들이 방향성에 과하게 베팅하기보단 지켜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어요. 머니투데이, KBS 뉴스 등 복수 매체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코스피의 주요 변수 중 하나라고 보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