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6년 6월 26일 하루 만에 5.81% 급락하며 8,411.21로 장을 마감했어요. 바로 전날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강하게 올랐지만,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부담으로 제품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진 거예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0%까지 주저앉기도 했어요.
이번 주에만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됐어요. 서킷브레이커는 역대 11번밖에 발동된 적이 없는 조치인데, 한 주 안에 두 번 나온 건 그만큼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뜻이에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마이크론의 높은 영업이익률에서 알 수 있듯이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고객 입장에서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이런 흐름 속에서 개인 투자가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오를 때 따라 사고 내릴 때 공포심에 팔게 되면 매수와 매도 시점이 엉키면서 손실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잘못 엇박을 타게 되면 강세장에서도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시장을 따라다니는 뇌동 매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전문가들은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주가 자체는 우상향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쉽지 않은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특히 7월이나 이번 여름까지는 변동성 요인이 계속 작용할 것 같고, 주가지수가 높아질수록 변동폭 자체도 커진다"고 설명했어요.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는 보수적으로 투자하고, 빚을 내어 하는 투자나 2배 ETF 투자는 특히 자제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이 같은 조언은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의견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