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가 천궁Ⅱ 미사일의 수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험시설을 추가로 짓기로 했어요. 나우뉴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2028년까지 경북 구미와 김천 사업장에 유도무기 생산 및 시험을 위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에요. 구미에는 체계 조립·점검·시험 작업장을, 김천에는 유도탄과 미사일체계 전용 시험시설을 마련한다고 해요.
이와 함께 LIG D&A는 지난 6월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조달한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하기로 했어요.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 글로벌 방산기업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일 장 초반 LIG D&A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93% 오른 82만2000원에 거래됐어요. SK증권은 같은 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어요. 다만 이는 증권사의 분석 의견일 뿐이며, 실제 투자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아요.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글로벌 요격미사일 부족 상황에서 구미와 김천 공장의 생산능력 증설 결정은 단순한 선제적 투자가 아니라 수출 계약 협의 진전 및 물량 가시성 확보를 함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또한 SK증권은 2028~2029년 판매량과 가격의 급성장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어요.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천궁 매출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수출 지역도 넓어지는 분위기예요. 중동(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에서의 수출 기반 위에, 동남아에서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이 천궁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유럽 시장을 향해서는 지난 6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전략적 협력에 합의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에요. 양사는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체계와 라인메탈의 단거리 방공기술을 결합한 다층 방공망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고 해요.
한편 천궁Ⅱ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예요. UAE가 도입한 천궁Ⅱ는 올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당시 현지 방공체계와 함께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개별 교전 횟수나 요격률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국내에서도 올해 전력화 계획 물량 중 첫 장비가 지난 8월 1일부터 임무를 시작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