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내야 부상 악재를 연달아 맞이하고 있어요. 기대를 모았던 내야수 박민(25)이 허리 부상으로 7월 16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유틸리티 내야수 김규성(29)도 7월 30일 대구 삼성전 수비 훈련 도중 좌측 내복사근을 다쳐 7월 31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어요. 두 선수 모두 예상보다 회복이 길어지면서, 8월 내 복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랍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KIA 프런트의 한 가지 결단이 빛을 발하고 있어요. 바로 지난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성사된 KIA-한화 1대1 트레이드, 하주석(32)을 데려온 거예요. 한화 시절 친정팀이 된 KIA를 상대로 결정타 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하주석은,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드 합류 이후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KIA 내야의 붕괴를 막아내고 있어요.
사실 박민이 허리 통증으로 이탈하지 않았다면, KIA가 트레이드 시장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두드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결과적으로 부상이라는 악재가 하주석 영입이라는 결단을 앞당긴 셈이죠. 이범호 감독 입장에서도 내야 자원이 하나둘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하주석은 무척 소중한 존재가 됐어요.
조선일보 등 복수 언론은 하주석의 활약과 함께, 이번 트레이드가 43년 전 타이거즈 역사를 재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기도 해요. 승패보다는 경기 안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쌓여가는 게, 긴 시즌을 함께 보는 재미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