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6년 10월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어요. 정말 대단한 성과죠. 그런데 다음 날 더 많이 회자된 건 금메달이 아니라 '병역' 이야기였어요. 🤔
주장 이기혁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고 외쳤고, 양민혁 선수는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어요. 박승수 선수는 자신의 SNS에 전역모를 쓴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요. 군 복무를 마친 뒤 쓰는 모자를 병역 혜택을 기념하는 데 사용한 거라, 보는 분들 입장에선 좀 씁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이었죠. 박승수 선수는 이후 사과했어요.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커지자 이기혁 선수도 결국 "국방의 의무를 하시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어요. 선수들 입장에서야 오랜 훈련 끝에 나온 솔직한 감정이었을 텐데, 타이밍과 표현이 아쉬웠던 건 사실이에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있었다"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품위를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어요. 차분하게 수습하는 톤이었죠.
정치권도 가세했어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아시안게임 군 면제 제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나경원 의원은 "선수를 탓할 일이 아니라 제도가 만든 결과"라며 체육·예술 병역특례의 근본적인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BTS도 병역을 이행했다는 언급도 함께였죠. 반면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전에 정치적 논쟁으로 끌어들이는 갈라치기 정치"라고 비판했어요.
이번 일은 단순히 선수 몇 명의 말실수로 끝날 것 같지 않아요. 병역특례 제도의 취지와 형평성에 대한 오래된 질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거니까요. 경기장 밖의 이야기가 경기 결과보다 더 오래 남는 경우가 있죠. 이번이 딱 그런 경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