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이 페어웨이를 구르는 거리감이라는 게, 실제로 옆에서 보지 않으면 잘 모르잖아요. 황유민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그 거리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대요. 🏌️♀️
황유민은 KLPGA 투어 시절 대표적인 장타자 중 한 명이었어요. 2023년 장타 부문 2위를 기록했을 만큼, 국내에서는 '치는 선수'로 꽤 손꼽혔죠. 그런데 올 시즌 무대를 LPGA 투어로 옮기고 나서, 비거리 1위 선수와 같은 조에서 라운드를 돌고 나서 이런 말을 남겼어요. "나보다 20~30m는 더 멀리 치는 것 같다"고요.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황유민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기록 중인 평균 비거리는 267.11야드예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의 252.49야드보다 약 15야드 정도 늘었는데, 이건 미국 골프장 페어웨이가 딱딱해서 런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황유민이 직접 설명했어요. 그런데도 현재 LPGA 투어 비거리 순위는 48위예요. 1위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의 290.89야드와 비교하면 23야드 이상 짧고요. 황유민 말대로 미터로 환산하면 딱 20m 넘게 차이가 나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윤이나가 평균 277.54야드로 8위에 올라있어요. 지난해보다 비거리도 늘고 순위도 올랐다고 하니, 황유민도 시즌을 거듭하면서 적응해가는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 황유민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도 출전했어요. 올 시즌 처음 참가한 국내 대회였는데, 1·2라운드에서는 비거리 상위권 선수인 서교림, 방신실 등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어요. 유현조와는 엇갈린 성적을 기록했다고도 전해졌고요. 🙂
비거리 차이가 20m라고 하면, 같은 홀에서 완전히 다른 클럽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거잖아요. 결과가 어떻든 그 무대에서 매 라운드 경험을 쌓아가는 황유민의 시즌, 느긋하게 지켜볼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