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서울과 전국 곳곳에 시간당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어요. 그 중에서도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일대가 특히 주목받았는데요. 수위가 한때 3m에 달하면서 하천 주변 산책로가 물에 잠기고, 한강버스 선착장 8곳 중 5곳이 문을 닫았답니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잠실~여의도 구간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에요.
특히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도림천 인근에 '침수주의보'를 처음으로 발령했어요. 2024년 3월 도시침수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에요. 침수주의보 구역은 한때 목감천까지 확대되기도 했고요. 오후 들어 비가 약해지면서 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3개 하천은 통제 중이에요.
사실 이 지역의 침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2022년 폭우 때 잠겼다가 이후에도 반복해서 침수된 건물이 무려 179곳에 달하는데요. 그중 81곳이 영등포구 문래동에 집중돼 있었어요. 도림천을 끼고 있는 문래동은 물길이 좁고 지대도 낮아서 1990년대부터 침수가 반복되고 있는 곳이에요.
근본 해결책으로 꼽히는 빗물 터널 공사는 잦은 유찰과 행정 절차 지연으로 완공이 2027년에서 2030년으로 미뤄진 상태예요. 그 사이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CCTV로 점포에 물이 차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같은 건물이 반복해서 침수된다는 건 방재 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해요.
한편 이날 전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어요. 경북 영주시에서는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충남 천안에서는 주택·상가·공장 29곳이 물에 잠겼어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23개 시군에서 662명이 일시 대피하고, 256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