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2026년 9월 4일 시청에서 '과천경마공원 양주시 유치 전담 조직(TF)' 첫 회의를 열고 유치 총력전을 공식 선언했다. 브릿지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번 TF는 정덕영 양주시장을 단장으로 유치총괄반·대외협력반·전략지원반·도로교통반·홍보지원반·기획법률반 등 6개 분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과천경마공원 이전 관련 최신 동향 공유를 비롯해 도시계획 법령 검토, 대중교통 및 광역교통 개선 방안, 홍보 전략, 시민 공감대 형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재 과천경마공원 이전 사업을 둘러싸고 신현역세권을 앞세운 시흥시, 마사회 유휴지를 보유한 화성시 등 복수의 지자체가 경쟁 중이다.
정덕영 시장은 "과천경마공원 유치는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양주의 미래 도약을 이끌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전 부서가 원팀으로 역량을 결집해 양주시만의 입지 경쟁력과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마공원 부지를 현재 보유한 과천시는 같은 달 3일 과천시민회관 시계탑 광장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주택공급정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경마공원 및 방첩사 부지 주택공급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신계용 과천시장과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 33명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과천시는 ▲경마공원·방첩사 부지 주택공급 계획 전면 철회 ▲도시 수용 능력·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정책 중단 ▲자족기능 강화 및 도시 발전 지원 대책 이행 ▲무분별한 그린벨트 개발 중단 ▲과천시 및 시민과의 진정성 있는 협의 등 5개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과천시는 경마공원 및 방첩사 부지에 약 9800세대를 추가 공급하는 계획이 도시 수용 능력을 초과한다고 주장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과 관련한 시비 부담이 이미 약 50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추가 주택공급은 재정 부담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과천시의회를 비롯한 군포·부천·안산 등 복수 지방의회도 해당 사안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