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8월 18일 국무회의 참석 후 이 같은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닥공(닥치고 공급)에도 원칙이 있다"고 말하며 용산공원을 개발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용산공원 개발 대신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를 먼저 완화하는 방향으로 주택 공급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오 시장은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만나 용산공원 및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논의와 관련한 백브리핑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접촉과 오 시장의 발언은 JTBC, 조선일보, 뉴스1 등 복수의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용산공원 부지의 주택 공급 여부는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 속에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사안이다. 오 시장의 이번 반대 입장 표명은 해당 논의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으로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우선 과제로 제시한 만큼, 향후 중앙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조율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