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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수원청, 내일 출범하지만 지휘부·인력 공백…'반쪽 개청' 우려

중수청 수원청, 내일 출범하지만 지휘부·인력 공백…'반쪽 개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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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수원청이 2026년 10월 2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지휘부 임명과 실무 인력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정상적인 출발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수청 수원청은 정원 343명 규모로 경제범죄수사국, 반부패수사국, 사무국 등 3국 체제로 운영되며 마약합동수사과를 별도로 둔다. 그러나 개청 하루 전인 1일까지도 수원청 발령 인원의 최종 명단과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식 인사발령 없이 개별 통보 방식으로 공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 부족도 심각하다. 전국 단위 1·2차 특례임용 신청자는 전체 정원 2,874명의 68.3%인 1,962명에 그쳤다. 임용 포기자 등을 고려하면 실제 결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청장과 차장 등 핵심 지휘부의 임명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청사 여건도 불안정하다. 수원시 영통구 민간 건물인 광교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8~10층과 지하 1층을 임시 청사로 사용하는데, 개청 직전까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민간 건물 특성상 피의자 전용 유치장이 없어 인근 경찰서 유치장을 활용해야 하나, 어느 경찰서를 쓸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피의자와 참고인의 동선 분리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수원청 출범과 같은 날인 10월 2일에는 검찰청이 공식 폐지되고 공소청이 출범한다. YTN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달 28일 청사 로고와 간판을 먼저 철거했으며, 서울고등검찰청을 비롯한 4대 재경지검 및 각 지방검찰청도 검찰 상징물을 철거하고 '공소청'으로 명칭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직 상징인 '검찰기'는 10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내릴 예정이다.

공소청은 2일 오전 10시 현 대검찰청 건물에서 비공개 개청식을 열 예정이지만, 수장인 검찰총장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법무부는 다음 달 6일까지 변호사협회 추천을 받는다는 계획이나, 후보추천위 구성부터 최종 임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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