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공개 비판을 잇달아 이어가자, 친문 성향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반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6년 7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유 작가의 비판에 대해 "아무리 좋은 약도 너무 많이 먹으면 체한다. 투약 권고도 적정량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18일 유 작가의 발언을 '예방주사'에 비유한 바 있으나, 비판이 계속되자 이날 한층 수위를 높여 "예방주사도 한두 대 맞아야지, 여러 대 맞으면 맞는 사람이 기분 좋겠냐"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유 작가가 제기한 '재건축론'에 대해서도 "잘 이해가 안 된다"며 "논리적으로 비약돼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시민 작가에 대해 "화가 쌓여서 병이 된 것 같다"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 작가가 지금처럼 외부에서 비판을 이어갈지, 아니면 직접 정치에 뛰어들지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 작가와의 만남으로 해결할 문제로 보고 있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도 덧붙였다.
앞서 강득구 의원 역시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을 공개 저격하며 선을 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7월 15일 '매불쇼'에서 대통령의 선택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고, 7월 21일에는 '2분 뉴스'에 출연해 비판하는 사람을 쫓아내면 결국 썩은 내가 난다고 주장하는 등 공개 발언을 이어왔다. 민주당 친문 계열 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당내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