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이재명-이재용 회동으로 논의 급진전…전북 공약은 안갯속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이재명-이재용 회동으로 논의 급진전…전북 공약은 안갯속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6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호남·충청권 제2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서 6월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면담한 바 있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관련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공개했다.

이번 논의의 배경에는 AI 수요 급증이 있다. 아마존·구글·MS 등 글로벌 빅테크 4개사의 2026년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약 1,100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삼성전자 평택 5공장(이르면 2030년 가동 예정)과 SK하이닉스 용인공장(2027년 가동 예정)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한양대 박재근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이 2040년에는 두 배 이상 필요하며, 2030년 이후 AI 로봇 시대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당초 후공정 시설 유치가 거론됐으나, 현재는 반도체 생산설비인 팹 건설로 논의가 확대된 분위기다. 팹 1기 건설에는 30조~60조 원이 소요되는 만큼 전체 투자 규모는 수백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전력·용수 인프라 및 정부 지원책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에서는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새만금 200조 원 투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선거 직후 정부의 투자 검토 대상이 광주·전남과 충청권으로 집중되면서, 전북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민선 9기 전북지사직 인수위원장은 출범 초기 200조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털고 가자는 발언을 했다가 즉각 번복하기도 했다. 이원택 당선인 측은 현재 내용을 파악해 전북도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서자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된 기사입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