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TK) 지역 시·도당위원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대구시당위원장에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 경북도당위원장에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각각 선출됐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선거는 2026년 8월 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진행됐다.
대구시당위원장 선거는 정기당원대회에서 1인 1표 선호투표제로 치러졌다. 권리당원 ARS 투표와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결과, 박형룡 후보가 50.74%를 득표하며 이준형·김보경·서재헌·권재호 후보를 제쳤다. 권리당원 ARS 투표 참여율은 41.96%(1만3366명 중 5608명),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65.95%(558명 중 368명)였다.
박 신임 위원장은 당선 후 "대구의 당원 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계파보다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2석 확보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달성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40.93%를 득표했으나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에 석패한 바 있다.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서는 오중기 후보가 최종 합산 득표율 68.63%로 당선됐다. 선거에는 이정훈 전 당대표 경북특보, 정용채 현 경북도의원, 조원희 전 비례대표 후보 등 4명이 경쟁했다. 오 신임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총선 출발을 선언하고 지역주의를 박살낼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 역할을 제대로 못 해본 경북도당을 집권여당의 민주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선거 모두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앞서 진행됐다. 연합뉴스와 오마이뉴스 등 복수 매체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