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를 오는 22일 공군 예천기지에 인도할 예정이에요. 비즈니스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KAI는 경남 사천 본사에서 KF-21 양산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현재 40대 1차 계약 물량 가운데 23호기까지 제작 공정에 들어간 상태라고 해요.
현재 KF-21의 생산능력은 월 2대 수준이에요. KAI 측은 베테랑 작업자 추가 투입과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필요 시 월 3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어요. KAI는 올해 말까지 8대를 우선 인도하고, 2028년까지 1차 계약분 40대 인도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국방부는 2032년까지 2차 물량 80대 도입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사천 공장 현장을 보면, 축구장 3개 면적(약 2만㎡) 규모의 고정익 동에서 KF-21 2개 조립라인이 동시에 가동 중이에요. 전방·중앙·후방 구조물을 결합하는 작업에는 KAI가 자체 개발한 동체자동결합시스템(FASS)이 쓰여요. 이 시스템은 레이저 장비와 무인이송 차량으로 구성돼 있고, 오차율을 0.02mm 이하로 줄였다고 해요. 기존에 3~4일씩 걸리던 결합 작업이 반나절 수준으로 단축됐다는 설명이에요.
KF-21 한 대를 구성하는 부품은 50만 개에 이르고, 내부 배선 길이만 40km에 달한다고 KAI 관계자는 전했어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일부 인원이 생산에 투입되며, 격납고 근무자들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를 반납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수출 전선에서도 움직임이 있어요.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KAI는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을 우선 목표로 삼고, 이후 중동 시장으로 수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에요. 다만 구체적인 수출 계약 성사 여부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내용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