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100조 원 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충북 청주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충북도·청주시와 청주권 국회의원(송재봉·이강일·이광희·이연희 의원)이 주최하고 청주시정연구원이 주관한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세미나'가 2025년 8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어요.
이번 세미나는 지난 8월 11일 시행에 들어간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마련됐어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특별법은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산업단지에 대해 기반시설 비용의 50~100%를 국비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지원도 명문화됐다고 해요.
청주는 SK하이닉스 낸드 팹(공장) M11·M12·M15가 이미 가동 중이고, 지난해 첫 클린룸을 연 M15X에는 현재 D램 생산 장비가 들어가고 있어요. 첨단 패키징 공장 P&T7도 올해 4월 착공했죠. 여기에 더해 SK하이닉스는 신규 낸드 팹 M17에 총 80조 원, P&T7 등 첨단 패키징 시설에 약 20조 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어요. M17의 경우 지난 8월 7일 19조1000억 원 규모의 1차 건설 투자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임희섭 청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현재 SK하이닉스 투자지원 태스크포스(TF)를 클러스터 추진체계로 확대해 투자 입지와 기반시설·인허가 문제를 통합관리하고, 투자 단계별 기반시설 수요·공급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또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역 기업의 성장과 기술혁신, 전문인력 정착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세미나에서는 청주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차세대 낸드·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오창·옥산산업단지의 후공정·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됐어요. 충북대·청주대·서원대 등 지역 대학을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도 과제로 제시됐죠.
참석자들은 벤처·중소기업의 진입장벽과 인력난 등의 한계도 짚었어요. 이를 해소하려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정부·지자체·기업의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해요. 반도체 특별법 시행에 따라 국가 클러스터 지정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됐는데,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오는 10월께 산업부의 공모 공고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이장섭 청주시장은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역산업 육성을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과제"라며 정부·충북도·산업계와 협력해 필요한 기반과 정책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