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입지보다 사업 속도' —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선두로 치고 나오다

'입지보다 사업 속도' —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선두로 치고 나오다

서울 압구정 재건축 시장의 무게 중심이 조금씩 이동하고 있어요. 전통적으로 규모와 입지 면에서 '대장주'로 꼽히던 3구역을 제치고, 압구정 2구역이 사업 속도를 앞세워 선두 자리를 굳혀가는 모습이에요.

에너지경제신문 현장 보도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은 신현대 9·11·12차를 허물고 최고 66층, 2,38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에요. 지난달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압구정 6개 정비구역 가운데 사업 진척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됐어요. 현대건설이 2구역과 3구역 시공을 모두 맡았지만, 사업 속도는 두 구역이 완연하게 다른 상황이랍니다.

이런 흐름은 실거래가에도 반영됐어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압구정 신현대 11차 전용 183㎡가 105억 원에 거래됐어요. 같은 평형이 올해 4월 90억 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몇 달 사이에 15억 원이 오른 셈이에요. 신현대 12차 전용 182㎡는 112억 5,000만 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고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압구정 신현대 11차 170.81㎡는 93억 원에,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217.86㎡는 92억 원(3년 만의 거래)에 각각 거래된 것으로도 알려졌어요.

현장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2구역의 빠른 속도 뒤에 '단순한 이해관계 구조'가 있다고 봐요. 2구역은 세대 수가 2,000여 세대로 3구역보다 적고, 상가도 30여 개에 불과해 갈등 요인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거예요. 반면 3구역은 상가가 단지 중앙에 위치해 정비구역에서 제외하거나 분리 개발하기가 어렵고, 이해관계 협의도 아직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2구역과 4구역은 상가 협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3구역은 여전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어요.

다만 재건축 완료 이후에도 이 역전 구도가 유지될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일부 중개업계에서는 "재건축이 끝나면 입지가 뛰어난 3구역이 다시 가격 역전을 이룰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어요. 한편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도 변수로 거론돼요. 시가 40억 원 이상 주택의 종부세율 인상,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의 거주공제 전환, 10억 원 양도세 공제한도 신설 등이 골자인데요. 현장에서는 장기 보유 고령층이 매도에 나설 수 있는 반면, 자산가나 현금 여력이 충분한 신규 유입자들은 매물을 잠글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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