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전세 보증금이 1년 전보다 약 5천만원 오르며 7억3342만원을 기록했어요.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격도 13억594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고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치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예요.
전세 보증금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던 곳은 강북구로, 1년 새 20.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영등포구(15.4%), 성북구(15.2%)가 뒤를 이었고요. 반면 은평구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평균 전세 보증금이 소폭(-0.6%) 감소했어요.
매매가격 변동률로는 용산구가 27.3% 급등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광진구(19.3%), 중구(15.3%), 금천구(13.9%)가 뒤를 이었죠. 평균 매매가 절대값으로는 서초구가 33억7081만원으로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어요.
이런 가운데 정책대출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외곽 지역, 이른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에서도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어요. 2분기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노원구 8억6579만원, 강북구 7억8725만원, 도봉구 6억8329만원으로 집계됐어요.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강북구가 5.7%, 노원구와 도봉구가 각각 4.8%를 기록했죠.
문제는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등 정책대출의 담보주택 가격 기준이 각각 6억원 이하, 5억원 이하(일부 예외 적용)에 묶여 있다는 점이에요. 도봉구 내에서도 준공 4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 호가가 6~7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도 나와요. 대출 요건을 충족하는 매물은 소형 평수나 비선호 입지에 한정된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 서울 외곽 아파트 매수를 계획했던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경기·인천 지역으로 시선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집값 상승 속도가 정책대출 기준을 앞질러 가면서 주거 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복수 매체를 통해 제기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