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어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가 1년 만기 기준 연 2.9~3%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신한은행의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이 3%로 가장 높았고, NH농협은행이 2.95%,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2.9%를 기록했어요. 이는 한 달 전보다 상단 기준으로 0.05%포인트 오른 수치랍니다.
저축은행들은 더욱 공격적인 금리를 내세우고 있어요. OK저축은행은 최근 'OK e-정기예금'과 'OK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4%까지 인상했어요.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2일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4%로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초 2.92%보다 0.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에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도 올해 4월 예금은행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가 연 3.04%를 기록하며 1년 3개월 만에 3%대에 재진입했다고 해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은행채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분석돼요.
흥미로운 점은 증시 호황으로 인한 머니무브 현상에도 불구하고 정기예금 잔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거예요. 지난 11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법인 파킹통장 성격인 MMDA 잔액은 9조9704억원 급감했지만, 정기예금 잔액은 오히려 5월 말보다 4조1213억원 늘어났어요. 은행들이 기업 여윳돈을 정기예금으로 유치하는 데 주력한 결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