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지역 특산물인 찰옥수수를 앞세워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충주시는 지난 7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한국맥도날드와 '지역-한국맥도날드 상생협약'을 체결했어요.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석 충주시장과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어요.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1년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매, 지자체 상징물을 활용한 협업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어요. 특히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내용도 협약에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7월 9일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주산 미백 찰옥수수를 활용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 등을 전국 400여 개 매장에 선보였어요. 이 제품은 출시 보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섰어요. 이 신메뉴를 만드는 데 쓰인 충주 찰옥수수 물량만 약 25t에 달한다고 해요.
맥도날드는 100만 개 판매 돌파를 기념해 지난 7월 23일 충주시 마스코트인 '충주씨'를 활용한 한정판 키링 굿즈 패키지도 선보였어요. 충주시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 식판 받침 종이에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QR코드도 인쇄했는데, 고객이 QR코드를 통해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충주 특산품·버거 세트 쿠폰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고 해요.
충주시는 이번 상생협약을 발판으로 충주 찰옥수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향후 전 세계 맥도날드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에요. 이동석 충주시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시작으로 민간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농가 실질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내 지자체들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요. 홍천군은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한국맥도날드와 MOU를 체결하고 홍천강 수라 쌀을 원료로 한 '홍천 우리 쌀 칩'을 전국 맥도날드 매장의 상시 판매 메뉴로 내놓기로 했어요.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대기업 협업, 브랜드 육성 등을 결합한 로컬 경제 생존 전략이 여러 지자체로 번지는 양상이에요. 다만 이러한 전략이 실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