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운영 범위를 대폭 넓힌다고 밝혔어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8월 말부터 16개 은행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될 예정이에요.
SCB는 매출이나 업종, 상권 현황 같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AI 기반 신용평가모형이에요. 기존 금융권 신용평가가 담보나 재무 이력에 집중했다면, 이 모형은 비금융 정보를 더해 평가 항목을 다양화한다는 게 핵심이에요. 신용정보원이 성장등급을 산출하면, 개인신용조회회사(CB)가 이를 기존 신용등급과 결합해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요.
시범운영 참여 은행도 당초 기업·우리·KB국민·신한·농협·하나·제주은행 등 7개에서 케이·카카오·토스·수협·iM·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9곳이 추가되면서 총 16개로 늘었어요. 이에 따라 SCB가 적용되는 사업자대출 규모도 기존 1조 8000억 원에서 2조 2000억 원으로 확대됐어요.
활용 범위도 넓어질 예정이에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SCB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요. 10월 출시 예정인 이 대출에 SCB 성장등급을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신용 개인사업자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방향을 업계와 함께 검토 중이라고 금융위는 밝혔어요. 내년부터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에도 SCB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해요.
금융위는 은행권이 소상공인 대출심사에 SCB를 적용하기 위한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도 8월 중 마련할 예정이에요.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SCB가 은행권을 넘어 전 금융권에 안정적으로 확산돼 더 많은 소상공인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고도화해나가겠다"고 말했어요.
다만 이번 조치가 실제 소상공인들의 대출 접근성을 얼마나 개선할지는 시범운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와요. 비금융 데이터 반영 방식이나 성장등급 산출 기준 등 세부 운영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관건이 될 거라는 시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