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 잔 마셨더니 앞이 안 보였어요 — 나이지리아 약초주 48명 목숨 앗아가

두 잔 마셨더니 앞이 안 보였어요 — 나이지리아 약초주 48명 목숨 앗아가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나이지리아 남부 온도주에서 현지에서 만든 약초주를 마신 주민 최소 4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어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온도주 오디그보와 이렐레 지역에서 발생했고, 지난 2주 사이에 피해가 누적됐답니다.

피해자들이 마신 술은 '몽키 테일(Monkey Tail)'이라고 불리는 음료예요. 라피아 야자나무 수액을 발효시켜 만든 독주 '오고고로'에 식물 뿌리나 대마 같은 재료를 섞어 만드는데, 나이지리아 농촌 지역에서는 가격이 저렴해 비교적 흔하게 소비돼 왔어요. 유통이나 제조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환경이 이런 음료가 퍼지는 배경이기도 하죠.

문제는 이번에 메탄올이 섞였을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점이에요. 메탄올은 공업용 알코올로, 소량만 마셔도 시력 손상이나 신장 기능 정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물질이에요. 피해자 중 한 명인 32세 솔라 아데바요 씨는 현지 매체에 "금요일에 두 잔 정도 마시고 외출했는데 정신을 잃었고, 토요일이 되자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어요.

온도주 보건 담당관 반지 아자카는 이 술에 대해 "일단 마시면 섭취량에 따라 신장이 기능을 멈추고, 눈이 멀며, 뇌가 손상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어요. 보건 당국 집계로는 사망자 48명을 포함해 총 18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5명을 체포했고, 그 중 한 명은 메탄올이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직접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어요.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은 이번 사건 이전부터 소형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주류에 대한 전국적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해 왔는데,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이번 사건으로 다시 드러난 셈이에요.

메탄올 혼입 불법 술로 인한 대규모 사망 사건은 나이지리아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등 여러 나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어요. 규제가 느슨하거나 경제적으로 정식 주류에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특히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 국제 보건 당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하는 문제랍니다.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된 기사입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