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네팔 경찰이 SNS를 통해 긴급 공지를 올렸어요. '티베트 쪽에서 물을 가둬 놓은 제방이 붕괴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며, 현장에 투입된 모든 구조대원과 시민들에게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달라고 권고한 거예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네팔군 관계자를 인용해 구조 작업이 90분 동안 중단됐다고 전했어요. 누군가를 찾고 구하러 간 대원들이 오히려 자리를 비워야 했던 상황이에요.
사실 이 상황은 갑자기 터진 건 아니에요. 네팔·티베트 접경 지역에서는 이미 대홍수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었어요. 중국 당국은 댐 붕괴 이틀 전, 대홍수로 인해 일시적으로 형성된 호수가 범람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구조대에 작업 중단을 지시하기도 했어요. 홍수가 만들어낸 임시 호수가 또 다른 위험 요소로 떠오른 셈이에요.
네팔과 중국 국경 지역의 이 '시한폭탄 같은 호수'에 대한 붕괴 우려는 조선일보도 별도로 보도할 만큼 주목받고 있어요. 구조 작업이 총력으로 진행 중이지만, 자연재해 앞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시간이 생겨버린 거죠. 실종자 수색은 그만큼 더 어려워졌어요.
히말라야 산맥을 사이에 두고 네팔과 중국 티베트는 지리적으로 가깝게 맞닿아 있어요. 한쪽에서 생긴 댐 붕괴나 홍수가 다른 쪽 하류 지역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예요. 국경을 넘는 재난인 만큼, 두 나라 사이의 정보 공유와 공조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