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의 한 온천 시설에서 다섯 살 남자아이가 홀연히 사라졌어요. 부모가 잠깐 눈을 뗀 사이의 일이었어요. 아이의 이름은 다나카 레이신, 다섯 살이에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욕실 창문이 열려 있었고 시설 바로 옆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어요. 경찰은 아이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뒤 강에 빠졌을 가능성을 보고 수색을 이어왔어요. 그런데 그 강이 바다로 연결돼 있다는 점 때문에, 아이가 바다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실종 3주를 넘긴 7월 15일, 아이의 부모와 친척 등 약 20명이 처음으로 해상 수색에 나섰어요. 이번 수색은 지역 어업협동조합 어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이뤄졌어요. 뉴스를 접한 한 어민이 주변에 협조를 요청했고, 어선 7척이 함께했답니다.
아버지는 배 위에서 쌍안경을 들고 바다를 바라봤어요. 처음으로 언론 앞에 심경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어요. "아이가 발견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계속 찾고 있어요. 도와주신 어민들께 정말 감사해요. 아직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끝까지 찾고 싶어요."
어선들은 약 100m 간격으로 일렬로 늘어서 기리시마시 앞바다와 사쿠라지마 인근 해역을 살폈어요.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파도 탓에 7척 중 5척이 중간에 돌아가야 했고, 남은 2척이 오전 11시까지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이를 찾지 못했어요. 수색에 참여한 한 어민은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찾아드리고 싶다"고 했어요.
실종 이후 경찰과 소방은 지금까지 약 960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어요. 일본 경찰과 소방 당국은 7월 17일 약 70명을 투입해 실종 현장 주변에서 합동 수색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에요. 아이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