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 종목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 가운데 한미반도체와 두산퓨얼셀이 특히 주목받고 있어요.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9월 2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의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순보유잔액 비중은 7.11%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어요. 공매도 잔액은 1조6264억원으로, 연초 대비 84.3% 늘어난 수치예요. 한미반도체 주가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열압착(TC) 본더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지난 5월 40만원을 돌파했고, 연초 대비 221% 상승했다고 한국경제는 전했어요.
재경일보도 같은 날 관련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해당 보도에서는 한미반도체의 공매도 순보유잔고 비중이 약 6.05~6.10%, 두산퓨얼셀은 약 3.52% 수준으로 제시됐어요. 두 매체 간 수치에 다소 차이가 있고, 정확한 기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서 봐야 해요.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다는 건, 해당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많이 쌓여 있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어요. 다만 재경일보는 이 점에 대해 신중한 해석을 권고했어요. 한국거래소의 과거 분석에서는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일방적으로 선행한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주가 하락이 공매도에 앞서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설명이 있었다는 거예요.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주가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예요.
아울러 한미반도체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도 거론되고 있어요. HBM 장비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다만 구체적인 해외 수주 규모나 공식 계약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재경일보는 짚었어요.
공매도 잔고는 사후 보고나 정정에 따라 수치가 바뀔 수 있어요. 투자 판단을 할 때는 공매도 잔고 비중뿐 아니라 실적, 공식 수주 공시, 기업의 밸류에이션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