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한 달간 7.63% 오르는 동안, 협력사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은 훨씬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어요.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에픽파이낸스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협력사 49곳의 주가를 전수 조사한 결과 반도체 패키징 섹터는 같은 기간 평균 34.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종목별로 보면 SFA반도체가 한 달간 90.11%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고, 시그네틱스(62.65%), 네패스(51.48%), 하나마이크론(32.00%)도 강한 흐름을 보였어요. SK하이닉스가 HBM3E 12단·HBM4 첨단 패키징 라인에 자체 후공정 설비를 집중 투입하면서, 일반 DDR5와 LPDDR5X·낸드 후공정 물량이 외주 OSAT 업체로 대거 이동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에요.
반도체 장비 분야도 평균 20.40% 올랐어요. HBM 고단 적층에 따른 수율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검사·특수공정 장비 공급 단가가 상승한 결과로 보여요. 인텍플러스(70.72%), 디아이(57.39%), 피에스케이홀딩스(51.81%)가 주요 상승 종목으로 꼽혔어요. 인텍플러스는 HBM 3D 외관 검사 장비 분야에서 독점적 입지를 인정받은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디아이는 HBM·DDR5 고온 번인 테스터 물량 급증이 배경이라고 알려졌어요.
PCB 기판 분야는 평균 21.18% 올랐어요. 메모리 모듈 기판 업체 심텍이 49.95% 상승하며 섹터를 이끌었고, 비에이치(27.52%), 이수페타시스(19.74%)도 뒤를 따랐어요. 반도체 소재 기업군은 평균 15.14% 상승했으며, 에프에스티(37.75%), 티씨케이(26.83%), 한솔케미칼(17.66%)이 주요 상승 종목으로 집계됐어요.
한편 미국 나스닥 상장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폼팩터(FormFactor·FORM)도 주목받고 있어요. 이 회사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인텔·마이크론·TSMC·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 6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매출의 30%를 SK하이닉스에서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목표가 도달 이후에도 추가 상승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다만 이는 시장 일각의 분석이며, 실제 주가 방향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