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 원에서 280만 원으로 33% 낮췄어요.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같은 날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도 55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약 33% 하향 조정됐어요.
연합인포맥스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조정은 펀더멘털에 비해 과격하다"고 진단하면서도, "글로벌 동종 업체와 연계된 밸류에이션 체계상 업계 전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한 목표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어요. 회사 자체의 기초체력이 나빠진 게 아니라, 반도체 업계 전반의 주가가 함께 내려앉으면서 비교 기준이 낮아졌다는 의미예요.
김 연구원은 16기가바이트(Gb) D램 현물 가격이 50거래일 넘게 오르며 전고점을 넘어섰고, 중국발 이슈가 단기 수급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봤어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도 내놨어요. 이익 창출력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하면 추가 주주환원 여력까지 생길 수 있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김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계약가격 하향 우려와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가 불거졌지만, 2028년까지의 실적 추정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어요.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5.3%까지 올라온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으로 언급됐어요. 주가 급락으로 배당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에요.
한편, 이런 목표가 하향 흐름 속에서 BNK투자증권이 과거 SK하이닉스에 대해 185만 원의 목표가와 '홀드' 의견을 제시했던 리포트가 재조명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요. 당시엔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 급락장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라고 해요.
다만, 이번 목표주가 조정과 각종 분석이 향후 주가 방향을 보장하지는 않아요. 반도체 업황과 거시 환경 변화에 따라 전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