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5년여 만에 가장 높은 분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어요.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6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를 12% 웃돌았어요.
매출총이익률(GPM)은 41.8%로 전 분기보다 2%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1%포인트 개선됐어요.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로 전 분기 대비 45% 늘었고, 전년 동기에 기록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어요.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AI가 전례 없는 수준의 컴퓨팅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지난 15년여 동안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어요. 공장 수율 상승과 생산 리드타임 단축으로 생산량이 당초 예상을 웃돈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에요.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어요. 뉴스1과 연합인포맥스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실적과 가이던스 모두 기대치를 넘기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8~9% 급등했어요.
인텔은 이번 분기에 고객들과 CPU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밝혔어요. 향후 수요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한 셈이에요. 이에 맞춰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늘리고, 2027년에는 이보다 더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어요.
신제품 면에서는 자체 최선단 공정인 '인텔 18A' 기반의 첫 서버급 CPU '제온(Xeon) 6+'를 출시했어요. 차세대 CPU '팬서레이크'의 일부 생산도 18A 공정에서 리스크 생산 단계에 진입했고, ASML의 High-NA EUV 노광 장비가 활용됐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어요. 다만 대형 파운드리 고객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시각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