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6월 29일, 공모가 1만2000원 대비 약 40% 하락한 7200원대에 마감했어요. 기대를 모았던 상장 첫날 주가가 크게 밀리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죠.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같은 날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와 엔드투엔드(E2E)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양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어요. 2027년 하반기 고객사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는 내용이에요.
E2E 자율주행은 차량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단계부터 주행 판단, 의사결정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공지능(AI) 모델이 통합 수행하는 방식이에요. 기존 규칙 기반(Rule-based)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자연스러운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고 해요. 글로벌 완성차·부품 업계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해요.
스트라드비젼은 지금까지 전 세계 500만 대 이상의 양산 차량에 비전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온 기업이에요. 기존 객체 인식 중심의 사업에서 주행 판단과 의사결정 영역으로 기술 범위를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2D 비전 기반 인식 기술에서 3D 퍼셉션(Perception) 기술로 확장해온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AI 기반 주행 판단 기술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어요.
E2E 기술은 레벨3 이상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분야예요.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2027년 하반기 고객사 양산 적용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며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상장 첫날 주가 급락이 단순한 시장 변동성인지,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재평가인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신규 상장 종목의 첫날 주가 변동성은 통상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