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오후 5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어요. 두 팀 모두 나름의 사정이 있는 경기라서, 결과만큼이나 경기 안의 이야기가 흥미롭답니다. ⚾
우선 KIA 얘기부터 해볼게요. 현재 4위(67승 2무 56패)인데, 3위 LG와는 1.5경기 차이예요. OSEN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1승 4패라는 저조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어서, 슬슬 마음이 급해질 타이밍이긴 해요. 그래도 뭐, 야구는 하루하루니까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건 역시 김도영이에요. 지난 9일 NC전에서 번트 타구가 얼굴을 맞아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는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 13일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에요. 수술 후 수비·타격·주루 훈련을 모두 소화했고 통증도 없다고 하니 다행이죠. 그리고 이게 단순한 복귀전이 아니에요. 김도영은 14일 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어서, 이날이 차출 전 KIA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편 한화는 선발로 오웬 화이트를 내세워요. 올 시즌 20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인데, KIA를 상대로는 유독 강했어요. 3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1이라는 성적을 남겼거든요. 수치만 보면 KIA 타선이 꽤 고전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KIA 선발은 시라카와 게이쇼예요. 14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91로, 한화 상대로는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했어요. 두 선발 모두 서로에게 썩 좋은 상대전 기록을 갖고 있지 않은 셈이에요. 그러니 어느 쪽이 먼저 무너지느냐가 경기 흐름을 가를 것 같아요.
한화는 7위(54승 3무 67패)지만 9월 들어 반등의 기운이 있어요. 문현빈·강백호·노시환·페라자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힘을 내준다면 충분히 경쟁이 되는 경기예요. 노시환과 김도영의 관계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슬쩍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
이긴 팀도, 진 팀도 나름의 이야기를 남길 것 같은 경기예요. 느긋하게 즐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