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꽤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졌어요.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런데 8회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 '이 경기 됐다' 싶은 분위기였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으로 끌려가고 있었거든요. 🙂
근데 8회말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었어요.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조나 콕스의 적시타로 4-6까지 따라붙더니, 2사 1·2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어요. 상대 투수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조지 소리아노. 풀카운트까지 끈질기게 버틴 이정후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강하게 후려쳐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어요. 2루 주자 엘드리지, 1루 주자 콕스까지 차례로 홈을 밟으면서 6-6 동점. 한 방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죠.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WBC 한국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셰이 위트컴이 중월 2루타를 터뜨렸고, 2루에 있던 이정후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7-6 역전. 8회 한 이닝에만 6점을 뽑은 샌프란시스코가 결국 경기를 가져갔어요.
이정후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어요. 시즌 29번째 2루타를 추가하면서 타율도 0.281로 올라섰고요.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멀티히트는 나흘 만의 기록이기도 해요. 시즌 9홈런 55타점 12도루,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숫자들이에요. 이번 홈 3연전을 모두 가져간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달리며 62승 85패가 됐어요. 올 시즌 처음으로 홈 스윕에도 성공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