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이 돌아와요.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지 꼭 3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어요.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LG 구단 관계자는 2026년 9월 1일 "고우석이 LG 복귀 의사를 전달했고, 이미 귀국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어요. 이르면 오늘 오후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고우석의 빅리그 도전 여정이 꽤 험난했어요. 2023년 1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대 9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출발했는데, 정작 2024년 개막 시리즈 엔트리엔 들지 못했죠.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가 방출을 겪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기회를 다시 잡기도 했어요.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합류해 7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드디어 빅리그 첫 등판을 이뤄냈어요. 꿈에 그리던 무대였죠. 다만 빅리그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7월 25일 트리플A 경기에서는 이물질 사용 규정 위반으로 퇴장을 당하는 어려운 시간도 보냈어요. 이의신청 끝에 징계를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였지만, 마음고생이 상당했다고 해요.
그리고 지난 8월 29일 미네소타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어요.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도 없었고, 신분이 마이너리그로 이관되자 FA를 택해 LG 복귀를 결심한 거예요. 올해 5월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을 찾아 복귀를 권유했을 때는 정중히 고사했던 고우석이었는데, 결국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네요.
LG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에요.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장현식·송승기·김진성 등 주축 불펜진이 줄줄이 이탈해 고민이 깊었거든요. 다만 KBO 규정상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어서, 고우석은 올해 가을야구에는 함께하지 못하고 정규시즌에만 등판할 수 있어요. 일본 언론도 이 소식을 크게 다룰 만큼, KBO 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복귀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