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고 돌아온 뒤,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비어 있던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새 얼굴이 앉았어요.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48)이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답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2026년 9월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임시 코칭스태프 선임안을 의결했어요. 스페인 출신 지도자가 한국 A대표팀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모레노 감독 이름이 낯설 수도 있는데, 사실 꽤 탄탄한 이력을 가진 분이에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오른팔로 오래 일했거든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엔리케 감독을 보좌했고, 2018~2019년에는 스페인 대표팀 코치로도 활약했어요. 엔리케 감독이 자리를 비운 2019년에는 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유럽 선수권대회 예선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죠. 이후 AS모나코, 그라나다, 러시아 FC소치 등을 거쳤어요.
이번 선임 과정이 좀 특이했어요. 축구협회가 A대표팀 감독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뽑은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서류 평가, 온라인 면접, 대면 협의 등 여러 단계를 거쳤고, 최종 후보에는 모레노 외에도 도메네크 토렌트, 헤수스 카사스 등이 있었다고 해요. 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의 데이터 기반 전술 설계 능력과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코칭스태프도 스페인 출신으로 꾸려졌어요. FC소치 시절부터 함께했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피지컬 코치 하비에로 초카로, 골키퍼 코치 니코 보쉬가 합류해요.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로, 9월과 10월 각 2경기, 11월 2경기 등 총 6번의 A매치를 지휘해요. 모레노 감독의 첫 경기는 9월 24일 에콰도르전이에요. 이후 28일 우루과이, 10월에는 베네수엘라와 우즈베키스탄을 만나요. 6경기 결과와 경기력에 따라 내년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돼 있어서, 잘하면 임시에서 장기 사령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