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어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메시는 자신의 SNS에 직접 글을 올려 이 소식을 전했답니다. 🌟
메시는 글에서 "결승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어요. 이어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는데, 담담하면서도 꽤 무게감이 느껴지는 말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제 더 이상 낼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였답니다.
사실 메시의 대표팀 은퇴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패한 뒤에도 한 차례 은퇴를 선언했었는데, 당시 자국 대통령과 팬들의 간곡한 만류에 마음을 바꿔 복귀했었죠. 그리고 돌아온 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이라는 활약으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겼고, 골든볼도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올렸어요.
올해 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메시는 여전히 빛났어요.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16강부터 이어진 잇단 연장 혈전으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마무리됐어요. 메시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된 셈이에요.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통산 207경기에서 125골.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최다 득점이자 최다 출전 기록이에요. 월드컵 우승 한 차례, 준우승 두 차례, 발롱도르 8회 수상까지, 숫자만 봐도 그 세월이 얼마나 진했는지 느껴지죠. SBS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고별사 마지막에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어 안도하며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 여러분과 함께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 사랑한다"고 전했어요. 📖
이제 메시는 자신의 말대로 한 사람의 팬으로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했어요. 20년 넘는 시간을 함께한 유니폼을 내려놓는 일이 쉽지 않았겠지만, 그가 남긴 이야기들은 꽤 오래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