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꽤 흥미로운 장면이 펼쳐졌어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태국과의 아세안 현대컵 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거든요.
사실 전반은 0-0으로 조용히 끝났어요. 양 팀 다 큰 흐름 없이 팽팽하게 맞섰죠. 그런데 후반 13분, 김 감독이 조용히 카드를 두 장 꺼내 들었어요. 응우옌 하이롱과 응우옌 꽝하이를 동시에 투입한 거예요. 이게 딱 맞아떨어졌어요. 하이롱은 들어온 지 4분 만인 후반 17분에 선제골을 넣었고, 꽝하이도 후반 24분에 추가골을 보탰어요.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나란히 득점하며 경기를 완전히 가져온 거죠.
베트남 현지 매체 탄니엔은 "후반 13분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한 결정이 경기의 결정적인 승부수가 됐다"며 김 감독의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어요. MBC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번 경기까지 A매치 25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가고 있답니다.
이제 베트남은 오는 26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홈 팬들 앞에 서요. 2골 차 리드를 안고 돌아가는 거라 1골 차로 지더라도 합계에서 앞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요. 사실상 상당히 여유로운 상황이죠. 🙂
기록적으로도 의미가 있어요. 김 감독은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아세안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끈 감독이 됐어요. 2024년에도 베트남을 결승에 올려 태국을 꺾고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결승에 진출하면서 타이틀 방어를 눈앞에 두게 된 거예요. 베트남이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아세안컵 2연패를 달성하는 거고, 김 감독은 우승 시 8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참고로 박항서 전 감독도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지도자로 기억되는데, 김 감독이 그 계보를 잇는 모양새예요.
26일 하노이 결승 2차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같이 지켜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