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청문회가 열렸어요.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출석해서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해 사과했답니다. 🙏
홍 전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운을 뗐어요. 이어서 "어려운 상황에도 끝까지 뛰어 준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도 했고요. 결과에 대한 무게감을 본인도 느끼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말이었어요.
청문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연봉 관련 해명이었어요.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프로팀 감독에서 국가대표 감독으로 오면서 연봉이 38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자, 홍 전 감독은 "계약상 법적 조항이 있어 액수를 직접 밝히기 어렵지만, 38억은 절대 아니고 훨씬 적다"고 잘라 말했어요.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고 협회가 제시한 금액이라고도 덧붙였고요.
감독 선임 과정도 도마에 올랐어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추천 권한도 없던 이임생 전 이사가 밤 11시 빵집에서 만난 후 별도 면접이나 PT 없이 감독이 됐다"며 이른바 '빵집 면접' 문제를 짚었는데요, 홍 전 감독은 "제안이 왔을 때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했고,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했어요.
정몽규 전 회장 쪽도 분주했어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고려대 카르텔' 의혹을 제기하자, 정 전 회장은 "제가 임명한 남자 대표팀 감독 25명 중 고대 출신은 1명, 여자 대표팀 감독 20여 명 중 고대 출신은 없다"며 부인했어요. 다만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했고요.
한편 임 의원이 "월드컵 16강에 갔다면 이 청문회가 열렸겠느냐"고 묻자 정 전 회장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한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결과가 모든 걸 바꾸는 스포츠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 순간이랄까요. 😅 KBS 뉴스 보도에서 청문회 전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