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리고 있는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오픈, 무빙데이(3라운드)가 마무리됐어요.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 신지은이었답니다.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지은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어요.
재미있는 건 라운드 흐름이에요. 비와 강풍, 햇빛이 번갈아 찾아오는 꽤 변덕스러운 날씨였는데, 신지은은 초반에는 차분하게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어요. 10번 홀에서 보기 하나를 내줬지만, 11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하고 나머지 홀을 전부 파로 막아냈죠. 흔들릴 법한 날씨였는데도 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냈어요.
2위 태국의 파자리 아난나루깐과의 격차가 5타나 돼요. 1라운드 공동 1위로 시작해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거예요. 신지은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후 10년 동안 두 번째 트로피를 기다려왔는데, 이번엔 정말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신지은 본인은 경기 후 "5타 차 선두에 있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기분이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들떠 있기보다는 오히려 낯선 상황에 당황한 것 같은 표정이 눈에 선하죠. 그러면서도 "연습을 좀 더 하고 최종 라운드를 위해 좋은 감각을 찾겠다"고 덧붙였어요.
한편 같은 대회에 윤이나와 김효주도 출전해 3라운드를 소화했어요. 신지은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최종 라운드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도 지켜볼 포인트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