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저녁,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었어요. 리그 6위 팀과 9위 팀의 만남인데, 숫자보다는 이날 선발 매치업이 꽤 흥미로운 그림이었답니다. 🙂
NC 선발은 토다 나츠키였어요. 올 시즌 전체 성적만 보면 23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4.86으로 그냥 평범한 외국인 선발처럼 보이는데요. 롯데를 상대로는 얘기가 달라져요. 올 시즌 롯데전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이거든요. 시즌 ERA랑 비교하면 꽤 다른 투수가 되는 셈이죠. OSEN 보도에 따르면 토다는 이날 시즌 8승이자 롯데전 4승에 도전하는 등판이었어요.
반대편 롯데 선발 박세웅은 또 묘한 사연이 있어요. 시즌 성적은 21경기 2승 9패, 평균자책점 4.99예요. 승운이 영 따라주질 않아서 9패나 쌓였는데, NC를 상대로만큼은 평균자책점이 1.09예요. 4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지만 실점은 거의 안 했다는 뜻이에요. 승리는 없는데 ERA는 에이스급이라는, 좀 안타까운 상황이죠.
팀 분위기도 대조적이었어요. NC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 7연승을 달리다 키움전에서 한 번 끊긴 정도예요. 롯데는 같은 기간 1승 9패에 현재 3연패 중이고요. 한화와의 3연전을 전부 내주면서 마운드가 많이 흔들린 상태예요. 그래서 박세웅에게 기대가 더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NC가 9승 5패로 앞서 있어요. 숫자만 놓고 보면 NC 쪽이 편해 보이지만, 두 선발 모두 상대 팀을 만나면 시즌 성적보다 훨씬 좋아진다는 게 이날 경기를 단순하게 보기 어렵게 만드는 포인트예요. 선발 싸움만큼은 꽤 팽팽한 그림이 나올 수도 있었던 하루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