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날씨는 변덕스러웠는데, 신지은은 꽤 의연했어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란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 신지은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어요. 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랍니다.
2위는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인데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올라왔어요. 그래도 신지은과는 5타 차이가 나요. 최종 라운드에서 따라잡으려면 꽤 큰 숙제인 셈이죠.
브릿지경제 보도에 따르면, 신지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우 힘든 하루였다. 처음 5개 홀 동안 너무 떨렸는데, 언더파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지루하면서도 긴장되는 하루였다"고 했어요.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하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았어요.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자기 페이스를 챙겼다는 게 인상적이에요.
5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는 게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엔 "5타 차 선두에 있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기분이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처음 겪는 상황이라 그 자체로 신선한 경험인 거겠죠 😊
만약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돼요. 신지은의 LPGA 투어 첫 우승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이었는데, 이번에 우승하면 꼭 10년 만의 두 번째 우승이 되는 거랍니다.
한국 선수들 전체 성적도 간단히 살펴보면, 김아림이 합계 3언더파 213타로 5위, 양희영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8위에 자리하고 있어요. 김효주는 공동 18위, 김세영과 이미향은 공동 24위예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29위로 우승권과는 다소 거리가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