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부산 사직야구장.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꺾으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어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45승 2무 39패, 리그 단독 4위로 마감했답니다. 🙂
이날 연패 탈출의 주인공은 선발 양현종(38)이었어요. 5이닝 69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버텨냈고, 시즌 6승을 추가했죠. 많은 이닝은 아니지만, 팀이 필요한 순간 마운드를 지켜준 셈이에요.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총력전을 선언했어요. 불펜을 1회부터 대기시키고, 양현종에게도 "처음부터 베스트로 던져달라"고 전했다고 해요. 상황에 따라 조기 교체도 각오한 준비였죠. 양현종은 선발 당일엔 좀 예민한 편이라 이런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면서도, 코치를 통해 전달받은 감독의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했어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담담하게 말했어요. 스타뉴스 부산 현장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옛날에는 한 게임을 책임질 수 있는 힘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힘이 없다"고 했어요. 올 시즌 전반기 내내 6이닝 이상 던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불펜 투수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는 마음을 갖고 던졌다고요.
그러면서도 그는 "더 많이 던지고 싶고, 중간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 그 마음은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갖고 있을 것 같다"고 했어요. 38살의 베테랑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욕심을 버리지 않는 모습, 뭔가 뭉클하죠. 같은 날 김도영과 이범호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장면도 벤치를 따뜻하게 만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