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멕시코 대 잉글랜드 경기가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킥오프했어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인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람에 FIFA가 관중과 관계자들에게 실내 대피 지침을 내리고 시작 시간을 늦추기로 했다고 SBS 뉴스가 보도했어요.
원래 이 경기는 한국시간 오전 9시(현지시간 오후 6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어요. 폭풍우 예보가 나오자 FIFA 측에서는 킥오프를 현지시간 정오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해요. 그런데 결국 기존 일정을 유지한 채 한 시간만 미루는 쪽으로 결론이 났답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날씨 때문에 일정이 흔들린 게 이번만이 아니에요. 지난달 2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프랑스 대 이라크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전반이 끝난 뒤 악천후로 무려 2시간 10분이나 지연됐고요. 지난 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대 에콰도르 32강전도 낙뢰 위험 때문에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시작됐어요. 그 경기에서 멕시코가 2대 0으로 이겼죠.
경기장 밖 소식도 흥미로웠어요. YTN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입성한 잉글랜드팀 기자회견에서는 고산지대 적응을 위해 비아그라 복용을 고려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어요. 투헬 감독은 "그런 정보는 저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골키퍼 딘 헨더슨은 농담으로 받아쳤다고 해요. 🙂
어쨌든 날씨 소동 끝에 경기는 시작됐어요. 개최국 멕시코 홈 팬들과 잉글랜드 서포터들이 한 시간을 더 기다린 셈인데, 그만큼 기대감도 쌓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