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전이 비 때문에 아무 결과도 없이 끝났는데, 2차전 무대인 맨체스터 날씨도 심상치 않아요. 7월 4일 토요일 오후,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인도 대 잉글랜드 2차 T20I 경기인데요. 야후 스포츠 날씨 예보에 따르면 오후 2시(현지 기준) 강수 확률이 25%로 시작해서 4시엔 32%까지 올라갔다가 5시에 30%로 살짝 내려오는 흐름이에요. 기온은 21~22°C 사이로 딱히 덥지는 않지만, 비 걱정이 쭉 따라붙는 오후가 될 것 같아요.
Chester-le-Street에서 열린 1차전, 기억하시죠? 인도가 먼저 배트를 잡아 아브히셰크 샤르마와 슈레야스 아이어가 각각 반세기(50+) 타점을 올리고, 시밤 두베이까지 후반 맹타를 쏘아붙여 7위켓에 189점이라는 꽤 단단한 합계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잉글랜드가 타석에 서기도 전에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 자체가 취소됐죠. 5경기 시리즈 스코어는 지금도 0-0이에요.
인도 쪽에서는 산주 삼손과 이샨 키샨의 타격감이 영국 원정 내내 아쉬웠고, 부주장 역할을 맡게 된 틸락 바르마도 아직 방망이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라 이번 경기가 나름 중요한 기회예요.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세 개의 위켓을 잡아내며 눈에 띄었던 사키브 마흐무드가 있고, 마크 우드 대신 조프라 아처가 선발 복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텅(Tongue)의 데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서 잉글랜드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지켜볼 포인트예요.
결국 오늘 경기도 날씨가 얼마나 협조해 주느냐가 관건이에요. 40오버 풀 경기를 온전히 볼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단축되거나 취소될지 — 선수들이나 팬들이나 같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고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