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꽤 드라마틱하게 흘러갔어요. 롯데가 7회까지 5-2로 앞서고 있었으니, 그냥 무난하게 마무리되는 줄 알았죠. ⚾
그런데 7회 2사 1, 3루 상황에서 흐름이 바뀌었어요. 문보경의 타구를 1루수 나승엽이 포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1루 송구 실책까지 겹쳤어요. 이 장면 하나가 롯데 입장에서는 꽤 긴 여운을 남겼답니다. 실점이 이어지면서 5-4로 좁혀진 8회, LG 오스틴이 시즌 23호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리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5-8로 뒤집혔어요. 롯데가 이후 2점을 더 뽑으며 7-8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한 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죠.
OSEN 보도에 따르면, 다음 날인 28일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나승엽의 실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연습 때는 그런 모습이 안 나온다. 하지만 시합 때는 본인이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실수가 나온다"라고요. 연습과 실전 사이의 그 간극, 선수들도 감독도 가장 답답하게 느끼는 부분이겠죠.
결국 나승엽은 28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1루수 자리는 노진혁에게 넘어갔어요. 김태형 감독은 "그런 실수가 나오면 1루수로 계속 쓰기 힘들다. 계산이 안 선다"라는 말도 덧붙였는데, 나승엽 입장에서는 꽤 무거운 한마디였을 거예요.
반면 LG 쪽에서는 염경엽 감독이 3점 차 열세 상황에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운영으로 결국 뒤집기에 성공했어요. 오스틴의 만루 홈런은 그 버티기의 결실이었던 셈이죠. 같은 경기, 두 팀의 온도차가 꽤 선명하게 느껴지는 밤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