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조금 어수선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대한축구협회 외국인 심판 성접대 논란이 불거지면서 분위기가 영 말끔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이 와중에 K축구 혁신위원회 6차 회의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답니다. 🙂
회의를 마친 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취재진 앞에 섰어요. 성접대 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박 위원장은 "축구협회가 어떻게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차분하게 답했어요. 크게 흥분하거나 강도 높은 표현을 쓰기보다는, 앞으로를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무게를 둔 말이었죠.
이날 회의에서 꽤 실질적인 이야기도 나왔어요. 혁신위는 그동안 간접선거 방식으로 진행되던 축구협회장 선거를 대폭 바꾸기로 했어요. 선거인단을 약 2만 명 규모로 늘리는 정관 개혁을 추진한다는 거예요. 박 위원장은 "2만 명 가까운 선거인단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는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며 전자투표나 온라인 투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어요.
시기도 중요한 포인트예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축구협회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아무리 늦어도 올해는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차기 협회장을 둘러싼 공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에요. ⚽
한편 박 위원장은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 과정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겠지만, 선임 기구에 전달할 권고안은 마련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어요.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선을 나름대로 구분하면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