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제법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요. 스토크 시티는 올덤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는데, 배준호는 그 경기에서 쐐기골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두 번째 골에 직접 관여했답니다. ⚽
숫자도 꽤 눈에 띄어요. 패스 성공률 100%에 빅찬스 창출 2회, 거기다 필드플레이어 최고 평점까지 받았으니까요. 결과보다 경기 안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는지를 보면, 이 선수가 왜 계속 이적 시장에서 거론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배준호는 2023-24시즌 스토크에 합류하면서 해외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이적료는 약 2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34억 원 정도였는데 지난 시즌 42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금세 핵심 자원이 됐죠. 올여름에는 스토크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높아진 상황이에요.
이 시점에서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올림피크 리옹의 배준호 영입 추진 소식을 전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요. 같은 프랑스 매체 '풋01'이 지난 7일 "리옹이 영입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스토크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한 거예요.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는가 했는데, 여기서 뜻밖의 변수가 등장했어요.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아스널로 이적했거든요. 아스널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에서 기마랑이스를 약 7,5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430억 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어요. 기마랑이스는 리옹 출신 선수라서, 리옹은 셀온 조항 덕분에 이적료 일부를 가져가게 됐어요.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 금액이 약 700만 유로, 115억 원 수준이라고 해요.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스토크가 원하는 배준호 이적료는 약 600만 유로, 98억 원 정도예요. 셀온 수익으로 충분히 커버되는 금액이죠. 그러니까 이제 리옹 입장에서 '돈이 없어서 못 한다'는 이유는 조금 옅어진 셈이에요. 🤔
물론 이적이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첫 경기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배준호를 둘러싼 이야기가 다시 살아날 분위기인 건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느긋하게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