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월드컵 K조 마지막 경기가 미국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렸어요.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이 맞붙은 이 경기에서, 사실 많은 팬들의 시선을 먼저 끈 건 킥오프 전 터널에서 벌어진 장면이었답니다.
두 팀의 주장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전 의전 행사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오기 직전, 터널 안에서 마주쳤어요. 두 사람은 따뜻하게 포옹을 나누고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뭘 이야기했는지는 모르지만 함께 웃었다고 해요. 엘 에스펙타도르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이른바 '레알 마드리드 동창회'가 피할 수 없었던 만남으로 묘사됐답니다. 😄
두 사람의 인연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 시작된 동료 생활이었고, 그 시절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스페인 라리가 한 차례 우승을 경험했죠. 하메스는 레알에서 125경기를 소화하며 37골 42도움을 기록했어요. 다만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가 줄며 2017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2019~20시즌 복귀했을 때는 호날두가 이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마이애미 재회가 더 반가웠을 수도 있겠죠.
두 주장은 각자 나라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해요. 호날두는 이번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전 두 골로 통산 10골을 채웠고,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넣어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던 기록이 지금도 유효해요.
경기 자체도 중요했어요. 콜롬비아는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을 연속으로 이기며 6점으로 조 선두에 있었고, 포르투갈은 4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었어요. 두 팀 모두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 경기는 K조 1위를 가리는 자리였답니다. 조 1위 팀은 7월 3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르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