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콩고전 보고 나서 걱정 좀 했어요. 호날두가 그렇게 조용히 경기 끝내는 걸 보니까, '아, 이제 진짜 시대가 지나갔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웬걸, 바로 다음 경기에서 이런 장면을 만들어낼 줄은요. ⚽
한국시간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 포르투갈이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이겼어요. 점수만 보면 뻔한 경기처럼 보이지만, 이날의 진짜 이야기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답니다.
전반 6분,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호날두가 원터치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어요. 이번 월드컵 첫 골이자 A매치 통산 144호골이었죠. 골 넣고 나서 그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도 당연히 나왔어요. 시그니처는 시그니처니까요. 😄
전반 17분엔 멘데스가 프리킥으로 2-0을 만들었고, 전반 39분에는 다시 호날두 차례였어요.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어요. A매치 통산 145호골, 월드컵 통산 10호골이었답니다. 이 골로 포르투갈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이던 에우제비우(9골)도 넘어섰어요.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기록 하나.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에 이어 2026 북중미까지, 6개 월드컵 대회 연속 득점을 달성했어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일이고, 메시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에요. 나이는 41세 138일. 카메룬의 로저 밀라(42세 39일)에 이어 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 2위 기록도 덤으로 얻었어요.
후반엔 우즈베키스탄 골키퍼의 자책골과 후반 42분 라파엘 레앙의 골이 더해지며 5-0 완승으로 마무리됐어요. 호날두는 해트트릭까지 노렸지만 후반 골키퍼와 충돌하며 아쉽게 3골째는 못 담았답니다. 이 경기 자세한 내용은 KBS 뉴스 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콩고전 부진 이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래도 호날두를 선발 최전방에 그대로 세웠어요. 그 믿음에 호날두가 정확히 답했고요. 포르투갈은 이번 승리로 K조 1위로 올라서며 32강 진출에 가까워졌어요. 다음 경기는 28일 콜롬비아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