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일본이 이번엔 한국의 경기를 보며 감탄했다고 해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큰소리쳤던 그 일본 말이에요.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한국의 체코전을 분석하며 '한국이 길고 짧은 패스를 능숙하게 섞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며 '연계 플레이가 빛났다'고 평가했어요. 특히 황인범의 동점골 장면에서는 '득점이 이뤄지기 전까지 25번의 패스로 체코를 압박했다'며 한국의 조직력을 칭찬했답니다. 닛칸스포츠는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가 경기 전 38도 고열에 시달렸다는 내용까지 자세히 전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정작 일본은 이제 큰 시험대를 앞두고 있어요. 15일 미국 댈러스에서 피파랭킹 8위 네덜란드와 맞붙는 건데요. 일명 '죽음의 조' F조 1차전이라 현지 관심도 뜨겁답니다. 댈러스 도심 곳곳에는 벌써 일본과 네덜란드 국기가 걸렸고, 평소 미식축구로 유명한 댈러스 스타디움도 거대한 축구 무대로 변신했어요.
일본 대표팀의 핵심 선수 이토 준야는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어요. 사커 다이제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토는 '단순한 크로스는 유효하지 않을 것 같다'며 네덜란드의 장신 수비진을 경계했답니다. 판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 수비는 키가 크고 공중볼에 강하거든요.
대신 이토가 제시한 해법은 공간을 노리는 거예요. '빠른 공을 빈 곳으로 넣고, 수비 뒤나 라인 사이에서 받는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했어요. 전환 속도를 살린 카운터 공격도 강조했는데, 2022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후반 뒤집기를 했던 경험을 이번엔 전반부터 활용해야 한다는 거죠.
엔도 와타루가 빠진 자리에서 이타쿠라 고가 새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된 일본. 한국 경기를 보며 감탄한 만큼, 이들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