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두고, 유가족들이 인기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항의 성명을 냈어요. 게임 도입부에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의 실제 현장 영상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됐거든요. 🎮
문제가 된 장면은 게임 초반에 나오는 가상 뉴스 화면이에요. 북한이 한국을 침공해 전쟁이 벌어졌다는 설정인데, 그 배경 영상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시민들, 경찰 통제선, 길에 누워 있는 희생자들의 모습이 짧게 등장한다고 해요. 주간경향 보도에 따르면, 실제 참사 영상과 게임 화면의 인물 배치·구도·복장까지 일치한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어요.
이 게임은 미국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유통하는 작품으로, 지난 10월 23일 출시됐어요. '한반도 전면전'이라는 소재 덕분에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10월 28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사건을 오락적 목적의 게임에 소재로 활용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며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했어요. 또 게임 배경 설정과 연결해 참사를 폄훼하는 댓글이 퍼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문제로 짚었고요.
게임 개발사 측은 MBC에 "실제 뉴스 영상 일부를 스토리 설정에 사용한 건 맞다"고 인정했어요. 다만 "참사를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문제 영상을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는 답하지 않았답니다.
유가족들이 바라는 건 단순해요. 희생자들의 마지막 모습이 오락 콘텐츠로 소비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 그리고 해당 장면을 삭제해달라는 거예요. 10월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참사 4주기 기억식이 열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