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사진 한 장이 화제예요. 온몸이 덕트 테이프로 좌석에 꽁꽁 묶인 남성의 모습인데요, 실제로 미국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 찍힌 사진이랍니다. 🛫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뉴저지주 뉴어크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618편에서 67세 남성 승객 A씨가 주변 승객들을 폭행하고 인종차별·동성애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난동을 부렸어요. 특히 바로 뒷줄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들에게도 불쾌한 언행을 지속했다고 해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승무원과 승객들이 함께 A씨를 제압했고, 머리·상체·손목·다리까지 덕트 테이프로 좌석에 묶었어요. 항공기는 원래 목적지인 뉴어크 대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회항했고, A씨는 착륙 직후 교통경찰에 의해 체포됐어요. 나머지 승객들은 그제야 원래 목적지로 향할 수 있었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A씨가 일하던 애리조나주 부동산 업체 '롱리얼티'는 사건을 인지한 즉시 그와의 계약을 해지했어요. 회사 측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그의 행동은 우리 회사가 기대하는 전문성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라는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밝혔어요. A씨의 링크드인 프로필에는 해당 회사 부사장 경력이 기재돼 있었지만, 사건 직후 회사 홈페이지에서 모두 삭제됐다고 해요.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A씨를 2급 폭행 및 질서문란 혐의로 기소한 상태예요. FBI는 메릴랜드 지방 검찰청과 협의해 연방 차원의 추가 기소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