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팬이라면 '슈퍼 땅콩'이라는 별명으로 기억하실 거예요. LPGA 투어에서 8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프로골퍼 김미현 씨 얘기인데요 🏌️♀️ 그 김미현 씨 아버지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골프연습장 운영법인이 최근 경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어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는 지난 8월 6일 '김미현골프월드' 운영법인을 공유재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고발했어요. 혐의의 핵심은 '불법 전대', 쉽게 말하면 무단 임대예요. 구청의 사전 승인 없이 골프연습장 내 지하 1층 스크린골프장, 1층 음식점, 2층 골프용품 판매점을 다른 업체에 빌려줬다는 거죠.
이 골프연습장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공원 부지에 자리잡고 있어요. 대지면적만 2만 7,069㎡, 건축 연면적 4,284㎡ 규모의 꽤 큰 시설이에요. 운영법인이 직접 시설을 짓고 2009년에 남동구에 기부채납했고, 그 대가로 2034년까지 25년간 운영권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위탁계약에는 '제3자에게 재임대하려면 구청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있었어요. 남동구는 운영법인이 위탁계약을 체결한 2009년 이후부터 줄곧 이 조건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요.
남동구가 이 사실을 파악한 건 올해 3월이에요. 이후 6월 11일 운영법인에 위탁계약 이행을 공식 요청했고, 운영법인 측은 '7월 31일까지 직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그 기한이 지나도록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결국 남동구가 고발을 결정한 거예요. 남동구 관계자는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판단해 고발한 것"이라고 밝혔고, 경찰 측은 현재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이며 고발인·피고발인 조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어요.